4. 분별정품(分別定品)
問:爾時淨戒坐禪人,已行頭陁受,成就勝善處,當何所作?答:令定起。
【문】그때 청정히 계율을 지키며 좌선하는 사람이 이미 두타법을 수지해 실천한다면 수승하고 훌륭한 경지[勝善處]를 성취하기 위해 마땅히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답】정(定)을 일으켜야 한다.
問:何定?何相?何味?何起?何處?何人受禪?解脫定、正受何差別?幾定因可見,以此起定,障定有幾法?幾定功德?定幾衆具?幾種定?云何起定?
【문】정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상으로 삼고, 무엇을 맛으로 삼고, 무엇을 일어남으로 삼고, 무엇을 처(處)로 삼는가? 어떤 사람이 받는가? 선(禪)ㆍ해탈ㆍ정ㆍ정수(正受)에는 어떤 차별이 있는가? 볼 수 있고, 이것으로 정을 일으키는 정의 원인은 몇 가지인가? 정을 장애하는 것에는 몇 가지 법이 있는가? 정의 원인에는 몇 가지가 있는가? 정의 공덕은 몇 가지인가? 정에 필요한 여러 도구는 몇 가지인가? 정은 몇 종류인가? 어떻게 정을 일으키는가?
答:定者有淸淨心,一向精進與寂靜功德等,正眞住不亂,此謂定。復次煩惱猛風無傾心慮,如殿裏燈光焰不動。如阿毘曇說:若心正住無所攀緣亦不動亂,寂靜無著,正定、定根、定力,此謂爲定。
【답】정이란 청정한 마음을 지니고 한결같이 정진하여 적정의 공덕 등과 더불어 올바로 참되게 머물러 산란함이 없는 것, 이것을 정이라 한다. 또 번뇌의 맹렬한 바람이 마음을 흔드는 일이 없는 것이 전각 안 등불의 빛과 불꽃이 움직이지 않음과 같은 것이다. 아비담에서 “마음이 올바로 머물러 반연하는 바 없고, 또한 어지럽게 움직이지 않으며, 적정하고 집착하는 바 없으며, 정근(定根)ㆍ정력(定力)을 올바로 하는 것, 이것을 정이라 한다”고 설한 것과 같다.
云何相何味?何起?何處?心住是相,伏怨是味,寂靜是起,於染不著心得解脫是名爲處。
무엇이 상이고, 무엇이 맛이고, 무엇이 일어남이고, 무엇이 처인가. 마음이 머무는 것이 상이며, 원한을 굴복시키는 것이 맛이며, 적정한 것이 일어남이며, 번뇌에 물들지 않고 마음이 해탈을 얻는 것을 처라 한다.
何人受定?謂受心數等、方便定等,如手執稱,令心心數等,如鉢中油。念與精進等行爲定,猶如四馬齊力牽車。思惟等爲定,如彼箭師注心調直,以除怨故,如藥消毒。如毘曇說:斂攝是定義。從是定義,滿是定義。
어떤 사람이 정을 받아들이는가. 소위 손으로 저울을 잡듯이 심수(心數) 등을 받아들여 일정하게 유지하고 방편정(方便定)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며, 발우 속의 기름처럼 심(心)과 심수(心數)를 일정하게 하는 것이다. 네 마리 말이 고르게 힘을 써 마차를 끌듯이 염(念)과 정진(精進)을 일정하게 행하는 것을 정이라 하고, 화살을 만드는 장인이 온 마음을 기울여 곧게 펴는 것처럼 사유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정이라 한다. 원한을 없애기 때문이니, 약이 독을 해소시키는 것과 같다. 비담에서 말했듯이 거두어 포섭하는 것이 정의 뜻이고, 이를 따르는 것이 정의 뜻이며, 이를 만족하는 것이 정의 뜻이다.
禪者四禪,謂初禪等。解脫者,謂八解脫,內有色想外觀色等,定者三定,謂有覺有觀等。正受者,謂九次第正受。
선(禪)이란 4선이니, 소위 초선(初禪) 등이다. 해탈이란 소위 8해탈이니, 안[內]으로 색상(色想)을 가지며 밖[外]으로 색을 관하는 것 등이다. 정이란 3정이니, 소위 유각유관(有覺有觀) 등이다. 정수(定受)란 소위 9차제의 정수이다.
云何爲禪?思惟事故、思惟怨故、心喜樂故、離障解脫故、令平等故、方便發定故、得自在故、不以一義住正受故、樂起定故。解脫正受者。
왜 선을 하는가. 사물을 사유하기 때문이고, 원한을 사유하기 때문이며, 마음이 기쁘고 즐겁기 때문이고, 장애를 벗어나 해탈하기 때문이며, 평등하게 하기 때문이고, 방편으로 정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며, 자재를 얻기 때문이고, 1의(義)로써 정수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며, 기꺼이 정을 일으키기 때문이고, 해탈의 정수이기 때문이다.
幾功德令定得起?見四功德,令定得起。云何爲四?現見法樂樂住、以觀樂事,神通現證、有具足。
몇 가지 공덕이 정을 일으키는가. 네 가지 공덕을 보면 정을 일으킬 수 있다. 무엇이 네 가지 공덕인가. 현재 법의 즐거움을 보고 그 즐거움에 머무는 것, 관(觀)으로써 사물을 즐기는 것, 신통을 현재에 증득하는 것, 유(有)가 구족하는 것이다.
何者現見法樂樂住?謂人得定,能生無漏,心起悅味,受出世樂,現見法樂樂住。是故世尊說:彼此身從靜生喜,使得淸涼,令漸圓滿,具足成就等。如佛告比丘:我先作尼乾,七日七夜身不動搖,口不言說默然端住,一向受樂。是謂於聖法現見法樂樂住。
무엇이 현재 법의 즐거움을 보고 그 즐거움에 머무는 것인가. 소위 사람이 정을 얻으면 무루를 일으킬 수 있고 마음에 희열이 생겨나 세간을 벗어난 즐거움을 누리며, 법의 즐거움을 현재에서 보고 그 즐거움에 머문다. 이런 까닭에 세존께서는 “이런 저런 몸에서 고요함으로부터 기쁨이 생겨 청량(淸凉)을 얻게 하며, 점차 원만하게 하여 구족하게 성취한다” 등으로 설하셨다. 또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나는 예전 니건(尼乾)이었을 때, 7일 낮ㆍ밤을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입은 말하지 않고 침묵하면서 단정히 앉아 한결같이 즐거움을 누렸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이것이 소위 성법(聖法)에서 현재 법의 즐거움을 보고 그 즐거움에 머문다는 것이다.
以觀樂事者,謂坐禪人得心定,事無有蓋纏,調柔堪受持,觀見陰入界等,自性安樂。是故世尊敎諸比丘應當脩行,如是一切以心依如實知。
관으로써 사물을 즐기는 것이란, 소위 좌선인이 마음으로 정을 얻어 개(蓋)와 전(纏)이 없고, 유연히 조절하여 능히 수지하며, 음(陰)ㆍ입(入)ㆍ계(界) 등을 관하고 보아 자성이 안락해진 것이다. 이런 까닭에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에게 “마땅히 수행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일체는 마음을 의지처로 삼아 여실히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神通現證者,已得定人依證五通,謂如意、天耳、他心、宿命、天眼。是故世尊說:已得心定,隨宜轉變,如是一切令得如意。
신통을 현재에 증득하는 것이란 이미 정을 얻은 사람이 그에 의해 5통을 증득하는 것이니, 소위 여의(如意)ㆍ천이(天耳)ㆍ타심(他心)ㆍ숙명(宿命)ㆍ천안(天限)이다. 이런 까닭에 세존께서 “이미 마음에 정을 얻었다면 뜻하는 바에 따라 전변한다. 이와 같이 일체를 뜻대로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有具足者,已得定人未到無學,終令不退。由定得報,得色無色有具足。如佛所說:少修初禪得梵天眷屬,如是種類一切生彼。如是一切此四功德,能生彼定,一一當起。
유(有)가 구족하는 것이란 이미 정을 얻었다면 그 사람은 아직 무학(無學)에 이르지 못했더라도 끝내 물러나지 않으며, 정으로 인해 과보를 얻어 색유(色有)나 무색유(無色有)가 구족하게 된다. 부처님께서 “초선을 조금만 닦아도 범천의 권속이 된다. 이와 같은 종류 일체는 그와 같은 일체를 생기게 한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이 네 가지 공덕은 그 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나하나를 마땅히 일으켜야 한다.
障定有幾者,謂八法:欲欲、嗔恚、懈怠、睡眠、調戲、疑惑、無明、無喜樂。一切惡法是障法。
정을 장애하는 것에는 몇 가지가 있는가. 소위 8법인 욕욕(欲欲)ㆍ진에(嗔恚)ㆍ해태(懈怠)ㆍ수면(睡眠)ㆍ조희(調戱)ㆍ의혹(疑惑)ㆍ무명(無明)ㆍ무희락(無喜樂)이며, 일체의 악법이 장애가 되는 법이다.
幾定因者,謂有八法。是因出離不嗔,明相不亂。一切善法令心歡喜,能生法智,是爲定因。
정의 원인에는 몇 가지가 있는가. 소위 원인이 되는 8법이 있다. 벗어나는 것[出離], 화내지 않는 것[不嗔], 밝음을 생각하는 것[明相], 혼란스럽지 않은 것, 일체의 선법, 마음을 환희케 하는 것, 능히 법지(法智)를 일으키는 것, 이것이 정의 원인이다.
幾定資者,謂有七種:戒衆具知足、覆蔽根門、節量飮食、初中後夜而不睡眠、常念智慧、住處靜寂。
정에 자량이 되는 것은 몇 가지인가. 소위 일곱 가지가 있으니, 곧 계, 여러 살림살이에 만족할 줄 아는 것, 6근의 문[根門]을 덮고 가리는 것, 적절한 양을 마시고 먹는 것, 초야ㆍ중야ㆍ후야에 잠들지 않는 것, 항상 지혜를 염두에 두는 것, 머무는 곳이 고요한 것이다.
定有幾種者,定有二種:一世閒定、二出世閒定。聖果所得謂出世定,餘名世定。其世閒定,是有漏,有結,有縛,是流、是厄、是蓋、是戒盜見盜、是取、是煩惱,此謂世閒定。與此相違,名出世定。
정에 몇 종류가 있는가. 정에 두 종류가 있으니, 첫째는 세간정(世間定)이고, 둘째는 출세간정(出世間定)이다. 성과(聖果)를 얻는 것을 출세간정이라 하고, 나머지를 세간정이라 한다. 그 세간정은 루(漏)가 있고, 결(결)이 있고, 박(縛)있으며, 이것은 류(流)이고, 이것은 액(厄)이고, 이것은 개(蓋)이고, 이것은 계도(戒盜)ㆍ견도(見盜)이고, 이것은 취(取)이고, 이것은 번뇌이다. 이것을 세간정이라 한다. 그리고 이것과 서로 반대되는 것을 출세간정이라 한다.
復次定有二種:邪定、正定。云何邪定?不善一心,是謂邪定;若善一心,是謂正定。邪定當斷,正定應修。
또 정에는 두 종류가 있으니, 사정(邪定)과 정정(正定)이다. 무엇이 사정인가. 착하지 않은 것을 일심으로 하는 것, 이것을 사정이라 한다. 만약 착한 것을 일심으로 한다면 이것은 정정이다. 사정은 마땅히 끊어야 하고, 정정은 마땅히 닦아야 한다.
復次定有二種:外定、安定。彼彼定初分,此謂外定。性除無閒,此謂安定。
또 정에 두 종류가 있으니, 외정(外定)과 안정(安定)이다. 이런 저런 선정의 초입 부분을 외정이라 하고, 성제무간(性除無間)을 안정이라 한다.
復次定有三種:有覺有觀定、無覺少觀定、無覺無觀定。云何有覺有觀?謂初禪有覺有觀,二禪無覺少觀,餘禪無覺無觀。
또 정에 세 종류가 있으니, 유각유관정(有覺有觀定)ㆍ무각소관정(無覺少觀定)ㆍ무각무관정(無覺無觀定)이다. 무엇이 유각유관인가. 소위 초선이 유각유관이고, 2선이 무각소관, 나머지 선이 무각무관이다.
復次定有三種,謂共喜生定、共樂生定、共捨生定。初禪二禪謂共喜生,三禪謂共樂生,四禪謂共捨生。
또 정에 세 종류가 있으니, 소위 기쁨과 함께 생기는 정[共喜生定]ㆍ즐거움과 함께 생기는 정[共樂生定]ㆍ평정과 함께 생기는 정[共捨生定]이다. 초선ㆍ2선을 기쁨과 함께 생기는 것이라 하고, 3선을 즐거움과 함께 생기는 것이라 하며, 4선을 평정과 함께 생기는 것이라 한다.
復次定有三種:善定、報定、事定。云何善定?聖道學人及凡夫,修色無色定,是謂善定,聖果學人凡夫,生色無色界,是謂報定。無學人受色無色定,是謂事定。
또 정에 세 종류가 있으니, 선정(善定)ㆍ보정(報定)ㆍ사정(事定)이다. 무엇이 선정인가. 성도(聖道)의 학인 및 범부가 색정(色定)ㆍ무색정(無色定)을 닦는 것, 이것을 선정이라 한다. 성과(聖果)의 학인 및 범부가 색계ㆍ무색계에 태어나는 것, 이것을 보정이라 한다. 무학(無學)의 사람이 색정ㆍ무색정을 받아들이는 것, 이것을 사정이라 한다.
復次定有四種:欲定、色定、無色定、無所受定。謂彼彼行,正受行,是謂欲定。四禪是謂色定。四無色定及善業報,此謂無色定。四道果,謂無所受定。
또 정에 네 종류가 있으니, 욕정(欲定)ㆍ색정(色定)ㆍ무색정(無色定)ㆍ무소수정(無所受定)이다. 소위 이런 저런 이들이 행하는 정수행(正受行)을 욕정이라 하고, 4선을 색정이라 하며, 4무색정 및 선업의 과보를 무색정이라 하고, 4도과(道果)를 무소수정이라 한다.
又定有四種修行,謂苦修行鈍智、苦修行利智、樂脩行利智、樂修行鈍智。
또 정에 네 종류의 수행이 있으니, 소위 고통스럽게 수행하고 지혜가 둔한 경우[苦修行鈍智]ㆍ고통스럽게 수행하고 지혜가 예리한 경우[苦修行利智]ㆍ즐겁게 수행하고 지혜가 둔한 경우[樂修行利智]ㆍ즐겁게 수행하고 지혜가 예리한 경우[樂修行鈍智]이다.
此四人,一者密煩惱,二者疏煩惱,三者利根,四者鈍根。於密煩惱人鈍根苦脩行,鈍智得定。密煩惱利根苦脩行,利智得定。疏煩惱人鈍根樂脩行,鈍智得定。疏煩惱利根樂修行,利智得定。
이 네 사람의 첫째는 번뇌가 치밀한 자[密煩惱], 둘째는 번뇌가 엉성한 자[疎煩惱], 셋째는 근기가 예리한 자[利根], 넷째는 근기가 둔한 자[鈍根]이다. 번뇌가 치밀한 사람이 근기가 둔할 경우에는 고통스럽게 수행하여 둔한 지혜로 정을 얻는다. 번뇌가 치밀한 사람이 근기가 예리할 경우에는 고통스럽게 수행하여 예리한 지혜로 정을 얻는다. 번뇌가 엉성한 사람이 근기가 둔할 경우에는 즐겁게 수행하여 둔한 지혜로 정을 얻는다. 번뇌가 엉성한 사람이 근기가 예리할 경우에는 즐겁게 수행하여 예리한 지혜로 정을 얻는다.
於是密煩惱人,已密煩惱故,苦折伏煩惱,是故苦脩行鈍根人以鈍根故,久積禪行覺鈍智,是故名鈍智。以此方便,一切應分別。
여기서 번뇌가 치밀한 사람은 이미 번뇌가 치밀하기 때문에 고통스럽게 번뇌를 절복시킨다. 이런 까닭에 고통스럽게 수행한다. 근기가 둔한 사람은 근기가 둔한 까닭에 오랫동안 선행(禪行)을 쌓아 둔한 지혜로 깨닫는다. 이런 까닭에 둔한 지혜라 한다. 이런 방편으로 일체를 분별해야 한다.
復次定有四種,謂小定小事、小定無量事、無量定小事、無量定無量事。
또 정에 네 종류가 있으니, 소위 소정소사(小定小事)ㆍ소정무량사(小定無量事)ㆍ무량정소사(無量定小事)ㆍ무량정무량사(無量定無量事)이다.
云何小定小事?定不隨心所得,定小精進,此謂小定小事。云何小定無量事定?不隨心所得,彼事大精進,此謂小定無量事。云何無量定小事?定隨心所得,彼事小精進,此謂無量定小事。云何無量定無量事?定已隨心所得,彼事大精進,此謂無量定無量事。
무엇이 소정소사인가. 정은 마음이 얻는 바를 따르지 않고 정은 소정진(小精進)인 것을 소정소사라 한다. 무엇이 소정무량사인가. 정은 마음이 얻는 바를 따르지 않고 그 일은 대정진(大精進)인 것을 소정무량사라 한다. 무엇이 무량정소사인가. 정은 마음이 얻는 바를 따르고 그 일이 소정진인 것을 무량정소사라 한다. 무엇이 무량정무량사인가, 정은 이미 마음이 얻은 바를 따르고 그 일도 대정진인 것을 무량정무량사라 한다.
復次定有四種:欲定、精進定、心定、慧定。欲定者,依欲脩得,謂爲欲定。依精進得,謂精進定。依心修得,謂爲心定。依慧修得,謂爲慧定。
또 정에 네 종류가 있으니, 욕정(欲定)ㆍ정진정(精進定)ㆍ심정(心定)ㆍ혜정(慧定)이다. 욕정이란 욕망을 의지해 닦아 얻는 것을 욕정이라 한다. 정진을 의지해 얻는 것을 정진정이라 하고, 마음을 의지해 닦아 얻는 것을 심정이라 하고, 지혜를 의지해 닦아 얻는 것을 혜정이라 한다.
復次定有四種:有定是佛所得、非聲聞所得有定聲聞所得非佛所得、有定是佛所得及聲聞所得、有定非佛所得非聲聞所得。大悲定、雙變定,是佛所得,非聲聞所得。學果定是聲聞所得,非佛所得。九次第定、無學果定,佛所得及聲聞得。無想定,非佛所得非聲聞得。
또 정에 네 종류가 있다. 어떤 정은 부처님이 얻는 것이고 성문이 얻는 것은 아니다. 어떤 정은 성문이 얻는 것이고 부처님이 얻는 것은 아니다. 어떤 정은 부처님이 얻는 것이기도 하고 성문이 얻는 것이기도 하다. 어떤 정은 부처님이 얻는 것도 아니고 성문이 얻는 것도 아니다. 대비정(大悲定)ㆍ쌍변정(雙變定)은 부처님이 얻는 것이고 성문이 얻는 것이 아니다. 학과정(學果定)은 성문이 얻는 것이고 부처님이 얻는 것은 아니다. 9차제정(次第定)ㆍ무학과정(無學果定)은 부처님도 얻고 성문도 얻는 것이다. 무상정(無想定)은 부처님이 얻는 것도 아니고 성문이 얻는 것도 아니다.
復次定有四種:有定爲起不爲滅、有定爲滅不爲起、有定爲起爲滅、有定不爲起亦不爲滅。
또 정에 네 종류가 있다. 어떤 정은 생기게 하고 소멸하게 하지는 않으며, 어떤 정은 소멸하게 하고 생기게 하지는 않으며, 어떤 정은 생기게 하고 또 소멸하게 하며, 어떤 정은 생기게 하지도 않고 소멸하게 하지도 않는다.
問:云何爲起不爲滅?
答:欲界善不善定,此謂爲起不爲滅。四聖道定,是爲滅不爲起。學及凡夫色無色善定,爲起亦爲滅。一切果定及事定,非爲起非爲滅。
【문】무엇이 생기게 하고 소멸하게 하지는 않는 것인가?
【답】욕계의 선한 정[善定]과 선하지 못한 정[不善定], 이것을 생기게 하고 소멸하게 하지는 않는 것이라 한다. 네 가지 성도의 정[四聖道定], 이것은 소멸하게 하고 생기게 하지는 않는 것이다. 학인 및 범부의 색(色)과 무색(無色)의 선한 정은 생기게 하고 또 소멸하게 하는 것이다. 일체 과위의 정[果定] 및 사정(事定)은 생기게 하지도 않고 소멸하게 하지도 않는 것이다.
復次定有四種:初禪、二禪、三禪、四禪。離於五蓋成就覺、觀、喜、樂、一心,此謂初禪。離於覺觀成就三枝,離喜成就二枝,離樂捨一心成就第四禪。
또 정에 네 종류가 있으니, 초선ㆍ2선ㆍ3선ㆍ4선이다. 5개(蓋)를 떠나 각(覺)ㆍ관(觀)ㆍ희(喜)ㆍ락(樂)ㆍ일심(一心)을 성취하는 것을 초선이라 하고, 각과 관을 떠나 나머지 세 가지를 성취하는 것을 (2선이라 하며), 희를 떠나 나머지 두 가지를 성취하는 것을 3선이라 하고, 낙을 떠나 사(捨)와 일심으로 제4선을 성취한다.
復次定有五種,謂初禪、二禪、三禪、四禪、五禪。五禪者爲五枝,覺、觀、喜、樂、一心,離五蓋成就五枝,是謂初禪。離覺,成就四枝,是謂二禪。離喜,成就二枝,是謂三禪。離樂,成就二分,謂第四禪,所謂捨一心。
또 정에 다섯 종류가 있으니, 초선ㆍ2선ㆍ3선ㆍ4선ㆍ5선이다. 5선이란 각ㆍ관ㆍ희ㆍ락ㆍ일심의 다섯 가지를 하는 것이다. 5개를 떠나 이 다섯 가지를 성취하는 것을 초선이라 한다. 각을 떠나 나머지 네 가지를 성취하는 것을 2선이라 하고, 희를 떠나 나머지 두 가지를 성취하는 것을 3선이라 한다. 낙을 떠나 2분(分)을 성취하는 것을 제4선이라 하니, 소위 사와 일심이다.
問:何故說四禪及五禪?
答:由二人報故,第二禪二種,謂無覺無觀、無覺少觀。
【문】왜 4선 및 5선을 설하는가?
【답】2인의 과보에 의하는 까닭이다. 제2선에 두 종류가 있으니, 소위 무각무관(無覺無觀)과 무각소관(無覺少觀)이다.
問:是誰坐禪人,令初禪自在起第二禪?
答:於麤覺觀攝念思惟,復知覺過患,令起無覺觀第二禪,是其修四禪次第。復有一人已令初禪自在現起第二禪,於麤覺攝念思惟,唯知覺過患,見無覺少觀,起第二禪,是其受五禪次第,是故說於五禪。
【문】이것은 어떤 사람이 좌선하는 사람이고, 초선으로부터 자재하게 제2선을 일으키는가?
【답】거친 각과 관[麤覺觀]에서 생각을 포섭해[攝念] 사유하고, 또 각과 관의 과실을 알아 각과 관이 없는 제2선을 일으키게 하면, 이것이 그 4선을 닦는 차제이다. 또 어떤 사람은 이미 초선을 자재하게 하고는 현재에서 제2선을 일으켜 거친 각에서 생각을 포섭해 사유하고 오로지 각의 과실만 알아 무각소관(無覺少觀)을 보고 제2선을 일으키니, 이것이 5선을 받는 차제이다. 이런 까닭에 5선을 설한다.
復五種定:謂五分正受,喜滿、樂滿、心滿、光滿、觀想。於是初禪二禪喜滿,於是三禪樂滿,於他心智是名心滿,於天眼通是名光滿,從彼彼定起觀智是名觀想。
또 다섯 종류의 선정이 있다. 소위 5분(分)의 정수(正受)이니, 희만(喜滿)ㆍ낙만(樂滿)ㆍ심만(心滿)ㆍ광만(光滿)ㆍ관상(觀想)이다. 여기서 초선과 2선은 희만이고, 3선은 낙만이고, 타심지에서 이것을 심만이라 하고, 천안통에서 이것을 광만이라 하고, 이런 저런 선정으로부터 관지(觀智)를 일으키는 것을 관상이라 한다.
復次定有五種,謂五智正定,此現在樂亦未來樂報。依身智起此定,是聖所行無煩惱。此定慧人脩習,此定寂寂快樂,猗所得成就無二,不伏生死。此定寂寂最樂,猗成一性所得,非伏生死我。此定念入念起、依身智起。
또 선정에 다섯 가지가 있으니, 소위 5지(智)의 정정(正定)이다. 이것은 현재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가 있으며, 신지(身智)를 의지해 일어난다. 이 선정은 성인이 행하는 것이고, 번뇌가 없는 것이다. 이 정은 지혜로운 사람이 닦는 것이다. 이 선정은 적적하고 쾌락하며 의(猗)로 얻는 것으로서 무이(無二)를 성취해 생사를 제압하지 않는다. 이 선정은 적적하고 최고로 즐거우며 의(猗)가 일성(一性)을 이루어 얻는 것으로서 태어나고 죽는 아(我)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다. 이 선정은 생각[念]으로 들어가고 생각으로 일어나며, 신지(身智)를 의지해 일어난다.
復次已分別行處已,分別修行事及下中上。以如是,定有多種可知,一切諸定皆入四定。
또 이미 행처를 분별하였고, 이미 수행사(修行事) 및 하ㆍ중ㆍ상을 분별하였다. 이와 같이 선정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일체의 모든 선정이 다 4선정에 들어감을 알 수 있다.
'불교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해탈도론 제3권 -6. 분별행품(分別行品) (1) | 2022.09.24 |
|---|---|
| 5. 멱선지식품(覓善知識品) (1) | 2022.09.24 |
| 해탈도론 제2권解脫道論卷第二-3. 두타품(頭陀品) (1) | 2022.09.22 |
| 2. 분별계품(分別戒品) 分別戒品第二 (1) | 2022.09.22 |
| 해탈도론(解脫道論)-해탈도론(解脫道論) 제1권-1. 인연품(因緣品) (1) | 2022.09.21 |